홀로라이딩

3주간 주말마다 일에 매달리는 바람에 5월 마지막 주에 멀리서 처제네 가족이 온다고 했지만
작정하고 자전거를 끌고 나온다
100km를 계획하고 양동레포츠공원쪽에 주차를 하기로 한다

알샵에 주차를 하면 중간에 점프해서 끝낼거 같아 다른데 주차를 시키고 라이딩을 시작한다
라이딩 순서는 송전탑 →향소리 → 산음임도 → 도토리 후반 → 도토리 전반 → 클린턴으로 마무리
하기로 하고 심호흡 길게하고 출발한다

송전탑에서 부터 향소리 입구까지 고전하면서 진행을 했다
오랬동안 라이딩과 운동을 게을리 한 탓에 호흡도 터지지 않고 다리도 후들거려
송전탑 끝 부분 긴 다운 힐이 얼마나 반가웠던지  

다운힐을 하면서 쉬긴했지만 쉽게 풀리지 않아서
향소리 입구서 부터 포장임도까지 끌바를 했다
끌바의 효과인지 가쁜 호흡도 돌아오고 체력도 많이 회복이 됐다

산음임도 부터는 여유가 생겨 주변의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갈 길이 멀어 그냥 지나치는데 드룹은 왜 그리 많이 눈에 띄는지
아직 먹을 수 있는 것이 많았지만 오늘은 라이딩이 목적이라 그냥 지나친다

입구를 조금 지나자 함박나무 꽃이 눈에 띄인다
처음 휴식을 취하며 함박꽃을 찍는다 똑딱이라 화질이 별로다^^

갈림 길 전 그동안 보지 못했던 도토리 후반부 임도가 눈에 띄는데
똑딱이 성능이 좋지 않아서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 끝 멀리 보이는 산 앞 능선이 임도다

임도 갈림 길 소나무 밑에서 점심을 하며 셀카질도 하고 주변 경치도 찍어본다
날씨도 좋아 가을 하늘 느낌일 정도로 정말 청명하다

인증셀카

소나무와 자전거

청명한 하늘

임도에서 바라본 산음휴양림

다운힐을 하는데 뒷 브레이크에서 소음이 심하게 난다
로터 갈리는 소리다 브레이크를 잡이 봤는데 별 이상은 없다
걱정이 되서 앞 브레이크를 더 잡으며 내려간다

도토리 후반부 시작 전에 있는 가게에서 수리하기로 하고 그냥 달린다
가게에 도착을 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으며 수리 패드가 모두 닳아서 난 소리였다
얼른 여분의 패드를 꺼내 교환한다

4월 캠핑을 한 적이 있는 폐교에 캠퍼들이 많다
우리가 할 때는 세팀 정도였는데 오늘 보니 가득차 있다

매발톱 꽃

도토리 후반부 업힐이 또 사람을 지치게 한다
차를 알샵에 세울껄 하는 후회가 마구 밀려온다
삼거리 지나 약간 진행을 하는데 한 무리의 라이딩 팀을 만났다
오늘 임도에서 라이딩 하는 사람은 처음봤다

히계터에서 도토리 전반부로  지옥에 들어가는 느낌이다
왜 그리 길게 느껴지는지 ㅠ.ㅠ
어디쯤인지는 모르겠지만 배낭도 내려놓고 주저 앉아서 쉰다

끌다 타다를 반복하며 길게만 느껴졌던 도토리가 끝났다
정말 지겹고 길게만 느껴졌지만 또 하나를 끝냈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느껴진다
지겨운게 끝나니 다시 힘이 솟는다 밭배고개 정상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15:30분
시간상 클린턴 진입할 시간은 충분하다

고민하는 척하다가 냅다 양동레포츠공원 쪽으로 달린다
끝까지 내리막이라 앉아만 있어도 차 있는데 까지 갈 수 있다
차에 도착해서 보니 86km를 달렸다
100km완주를 못해 아쉽지만 만족할 시간에 끝났고 점점 좋아 지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