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사진없는 후기 – 불문맹 1120

휴먼조 번짱인 박계수씨가 불문맹 싱글 라이딩 코스 안내자로 공지한다.
산길을 어찌 함께 같이 가지 않고 가이드 할 수 있겠는가?

다행인지(?) 날씨가 풀려 스키는 다음 주로 미루고 기꺼이 동참한다.

09:00 분당 율동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전준열, 박계수씨와 세 사람만의 단촐한 라이딩이 되었다.
한마디로 5~60대의 실버 싱글라이딩이다.
체력이나 싱글수준도 비슷하여 재미있는 라이딩이 기대된다.

09:00 율동공원-태재고개-불곡산(313m)-대지산(326m)-능평리-12:00 태재고개

전샘이 불곡산입구 계단길을 골을 따라 단숨에 치고 올라간다.
빡센 라이딩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날씨가 싸늘해서 인지 불곡산에도 등산객이 많지 않아 쾌적한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대지산 정상을 지나 큰능 다음 갈래길에서는 좌측 싱글을 택하였다.
지난 주 일요일에 사전 답사나왔다가 개척하였는데 환상적인 싱글이라고 좋아한다.
능평리로 나와 도로 터널을 지나지 않아도 되니 더욱 좋다.
태재고개 ‘아구랜드’에서 점심을 하고 문형산을 돈다.

13:20태재고개-신현리-문형산 임도-일출단-신 팔각정 싱글-15:20새나리고개 입구

두 분이 문형산 일출단은 처음이라 오르기로 한다.
오늘 라이딩 중 제일 빡 센 업힐코스이다.
신나는 다운힐은 오를 때의 고통을 보상해 주고도 남는다.

새나리고개 입구에 나와 강남300 맹산능선코스와 새나리고개 코스를 두고 잠시 망설인다.
시간도 많이 지나 짧은 해를 고려해 새나리고개로 넘기로 한다.

새나리 다운힐은 지난 여름 수해로 많이 망가져 있다.
박샘이 막판에 라이딩 신고를 한다.
얼굴과 손가락에 가벼운 상처를 입는다.
15:40 율동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즐거운 라이딩을 마무리한다.

아기자기한 싱글 라이딩이었다.
돌고보니 수탉 한마리를 두마리의 멍멍이가 쫓아 다닌 라이딩이 되었다.

거리계는 21km 까지 기록되고 센서가 돌아가 그 이후는 기록되지 않았다.
아마 새나리 다운힐 중 눞혀 놓았을 때 잘못된 모양이다.

넘치는 체력을 바탕으로 찍사로 수고하신 전준열샘이 사진을 곁들인 후기를 올려주시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