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R# MTB 횡성 솟때, 삿갓, 표때봉 임도순환

– 트랙로그와 GPS맵매칭 데이터 (여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트랙과 웨이포인트는 가민, 마젤란, 구글, GPS Trackmaker, OziExplorer, GPX포맷을 모두 담았습니다.)

-라이딩데이타

– 웹갤러리 (여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 라이딩맵(여기를 클릭하면 인쇄가 가능한 고해상도 이미지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파란/녹색라인 시계방향으로 라이딩했습니다.)

– 구글위성지도맵

– 고도추이

– 딴힐동영상

횡성군에 위치하고 있는 현대 성우리조트(술이봉)을 중심으로 상단부임도(청태산지역)와 하단부(안흥면지역임도)를 나눌 수 있다.

예전 청태산임도 순환에 이어 이번에는 독특한 봉우리 3개에 접해있는 임도지역을 순환한다.
이름하여 솟대봉임도(14키로), 삿갓봉임도(22키로, 상안임도), 표때봉임도(7키로, 지구리 임도)이다.
오스타 골프장에서 출발하여 세개임도를 모두 돌고 오면 70키로 코스이다.
가파른 업힐지역이 없이 완만한 오르락 내리락이 많아 초중급코스로 적당하다.

오전 6시경에 안양 인덕원에서 출발 여주휴게소에 7시10여분쯤 도착한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고속도로는 차량의 소통이 매우 많다.
아침 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다른 일행과 합류하여
성우리조트 뒤에 자리잡은 오스타골프장 입구근처에 도착하니 8시반이 조금 넘었다.
갓길에 차를 주차하고 출발채비를 한다.

라이딩 후반부 우리는 조항리 방향에서 이곳(SF)으로 도로업힐로 마무리 하게 된다.

초반 방림면으로 넘어가는 도로업힐을 해야 한다.
평창군과 횡성군의 경계인 고개마루까지는 약 1.3Km미터의 업힐이다.. 몸풀기에는 그만이다.

고개마루에서 도착하면 바로 너머에 우측으로 입도진입로가 기다리고 있다.
입구는 상당히 찾기 쉽다.

더덕재배지에서 버린 듯한 더덕이 입구옆에 흉물스럽게 버려져 있다.
더덕 썩은내가 진동한다. 바리케이트를 넘어 초반 솟때봉임도로 진입한다.
사실 솟때봉이라는 표현이 적당하진 않다.
왜냐면 솟때봉에서 내려온 지맥의 임도구간이 아니고..
솟때봉 건너편에 위치하고 솟때봉을 계속 바라보며 나있는 임도구간이라 내가 임의로 붙여본 이름이다.

노면은 배수가 잘되고 단단하다.
어제까지도 계속 비가 왔음에도 진흙도 없이..
뽀송거리는 아침의 임도길은 라이딩을 즐겁게 해준다.
급한 업힐도 너덜도 없음은 물론이다..
적당히 계속 완만하게 오르막과 내리막이 타력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강원도 임도구간이지만 참으로 부드럽다.

라이딩에 참가한 팀원들의 라이딩행복지수가 높아보인다.
초반 긴 임도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진행하다 보면 12키로 길이 금방이다.
3반장이 준비해 얼려준 시원한 냉커피의 달작지근한 맛이 더위를 달래기에도 그만..ㅋ

오늘의 라이딩맴버 왼쪽부터 배운, 한학규, 정원식, 이장원, 하천수, 이승상, 이박사님..
초중급의 환상맴버 조합이다..ㅋ

921미터까지 완만히 오르다 문재터널 정상갈림길까지 시원한 내리막을 내려온다.
2005년도 280랠리때 이길을 거꾸로 진행한 적이 있다.
백덕산임도 초입에서 이곳까지 점심먹고 너덜지대 업힐을 오르다 퍼진 기억이 있다.
중간의 개울가에서 한참을 쉬고 가야 했었다..
그때도 문재터널 정상의 통신탑이 인상적이었다.
문재터널 정상은 사거리이다.
왼쪽으로 가면 방림면으로 떨어지고

직진성 좌회전쪽으로 가면 백덕산임도(다수리방향)지만..
우리는 우측으로 상안리임도(삿갓봉)방향으로 진행키로 한다.
이박사님이 예전에 오토캠핑시에 다녀가신 길이라고 한다.
장웬선수의 기념사진..
장웬선수는 요즘 군인정신이 충만해 왠만한 길은 모두 햄머링으로 오른다.
이박사님과 더불어 XC레이싱을 힘으로 추구하는 울끈파 되겠다.
사진기만 들이대면 바른 정자세 포즈작열이다.
현역인 관계로 대화말미에 “다까”의 어투가 인상적이다..^^

일행중 가장 좋은 힘을 자랑하던 모회원께서 길가에 드러눞는다.
강한 파워라이딩에 장사 없는지 일어날 줄을 모른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모자이크.. 누군지 알기는 쉽다..ㅋㅋ
삿갓봉임도는 정상부까지 완만하지만 긴 업힐이 이어진다.
체력전이 될 것이 뻔하므로 천천히 오르고 오른다.
오르는 내내 길은 마치 라이더를 반기는 듯 잘 정돈되어 이어진다.
하늘 가득한 구름과 임도 길가에는 울창한 나무들에 곳곳에 그늘도 적당하고 시원스럽다..

25mm 광각앵글로 과장된 모 파워라이더의 육중한 다리..
다리의 실함과 라이딩의 파워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여실히 증명한다.
여기도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너무나도 존종하여 여기도 모자이크 처리했다..
누군지 무지 궁금하실것이다.. 알아맞춰 보시라..^8^

오늘의 라이딩 정상부 해발997미터 지점에 도착한다.

라이딩템포가 제법 빠르다..
쉬는 시간을 짧게 하고 라이딩속도를 적절히 조절(?)한다..
12기생 한학규님이 앞샥 트레블 120mm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한다.
가변샥으로 바꿔야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선배들의 지나친 충고로 인해..
아마 다음에 앞샥을 바꿔 오지 않을까 예상된다..ㅋ

삿갓봉임도도 초반 업힐지대 8키로여를 지나면 금새 해발 997미터지점의
금일라이딩 최고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부터 상안리 42번국도변까지는 거의 내리막이다..
초반의 너덜 딴힐지역만 빼면 중반이후부터는 페달링없이도
잔차가 혼자 내려가는 숲그늘 딴힐이 이어진다.
마치 잔차에 동력엔진을 단 느낌이다.. 위의 동영상 초중반 화면이
상안리임도 딴힐 장면이다. 거의 13키로에 이르는 딴힐길은
더위에 지친 라이더에게 시원한 감로수와 같다.
A4에 도착하면 임도구간이 19키로 임이 표시되어 있다.
전체 구간중 절반이상의 아름다운 딴힐이 상안임도의 특징..
하지만 반대로 오르면 13키로의 끈끈한 업힐이 될 것이다.

A4의 전경 왼쪽으로 넘어가면 횡성과 영월군이 경계를 넘어 영월군 운학리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
우리는 우측 내리막으로 42번 상안리 방향으로 가야 한다.

오후 1시가 다되어 점심장소를 찾아간다.
원래 42번국도에서 왼쪽으로 안흥면으로 진출하여
안흥중고교앞의 도토리막국수을 찾아가려 했으나
이박사님이 추천하는 물안리 송어횟집으로 향한다.
도로에 올라타 우측 문재터널 방향으로 약 3.2키로 올라가면 송어횟집이 있다.
잔차 계기판에는 43키로지점으로 표시된다.
초반길은 순수임도만 40키로 정도이지만 크게 부담이 없는 코스이다.

물안리 송어횟집전경

담백한 송어회에 매운탕맛이 일품이다.
아침후 늦게 먹는 점심이어서 그런지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ㅠㅠ

식사후 충분히 소화시키고 천천히 길을 나선다.
아까 올라왔던 42번국도를 다시 조금만 내려가면
“본가안흥찐빵”팻말이 보이는 곳 직전에서 우회전한다.
반대방향에서 바라본 갈림길모습

콘크리트 포장로를 따라 약 5백여미터 진행하면 우측으로 임도입구가 보인다.
지나치기 쉬우니 주의해서 살펴보고 진행하시라.
이곳부터 오늘의 마지막 임도업힐 2.8키로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 진행구간중 가장 가파른 구간이므로
되도록 쉬지말고 저단으로 한번(?)에 오를 것을 권한다..ㅋ

정상갈림길 A6직전에서 쉬어간다.
바람이 불지 않고 더위만 남아 있다..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마지막 업힐답게 더위에 경사에 호흡이 가빠진다.

역시나 제일 후미에서 맑은 미소로 오르는 한학규님..
웃지만 맘은 울고 싶지 않을지..ㅋ
길다란 올마운틴의 앞샥이 원망스럽기만 할 것이다..

마지막 에너지를 모두 뽑았는지 아까 그분은 여전히 임도바닥이 안방이다.
자랑하던 X인정신은 어디론가 실종된 듯 싶다..ㅋ
아까와 비슷한 자세에 개인 사생활보호를 위해 다시 전격 모자이크..
수줍음이 많은 분이다.

임도구간의 마지막 딴힐을 위해 정상갈림길(A6)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좌회전하여 내려가도 좋다.
사실 오늘 지구리임도에서 주천강자연휴양림으로 넘어가는 옛날 산판길을 찾기위해
우회전하여 산판길 입구까지 진행한다.
일종의 묻지마 코스이며 GPS에 개략적인 코스길을 담아와 도전키로 한다.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초반은 근사한 침엽수림지대를 지난다.

지구리로 내려서는 딴힐길에는 파쇄석이 잔뜩 깔려있다..
앞서가던 배운님께서 급한 커브에서 앞타이어가 밀려 작은 슬립을 하신다.
속도가 없었고 돌밭인지라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자칫 위험할뻔 했다.

지구리로 내려서 산판길을 찾았지만..
길은 예전에 이미 패쇄되었는지 흔적도 없이 끊어져 있다.
밀림같은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가볍게 산판길을 포기하고 도로로 우회하여 원점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도로라이딩 회귀거리는 약 15키로길이다.
10키로는 둔내방향으로 진행하는 길로 완만하게 오르락내리락한다.
10여키로를 진행하고 나면 우측으로 오스타골프장으로 갈라지는 작은 갈림길이 나온다.

뒤따라 오던 세분은 길가에 떨어진 꿀맛같은 살구 줏어 먹느라 한참뒤에야 오신다.
일행과 합류하여 그 맛에 대해 자랑하시는데..
듣고 있다가 입에 한가득 침이 고여있는 내자신을 발견했다.. 아깝다.. 천천히 올껄..ㅋ
길가에 마을 정자에서 원식님의 따듯한 커피를 즐긴다..ㅎ

골프장 직전의 약 2.5키로 도로업힐에서 마지막 진을 뽑고..
느긋하게 라이딩을 마무리 한다.
원식님이 마지막까지 학규님을 챙겨주시고..
학규님의 하루 라이딩 최고거리가 갱신되는 순간이다..ㅋ

마지막 도로업힐때 배가 고팠다..
둔내면에 있는 청용막국수집에 저녁을 먹고가자고 제안드리니
이박사님과 하천수님은 점심먹은 것이 아직 배부르다고 하신다.
나머지 일행은 먹자는데 동의..
결국 모두 막국수 한그릇씩 뚝딱 비우고.. 복귀하신다..ㅋ

돌아오는 고속도로는 토요일임에도 용인근처에서 북새통을 이루다..
집에 도착하니 8시가 다 되어 간다.

강원도의 우람한 임도길에 비해 이곳은 참으로 아담한 코스였습니다.
하루종일 잔차타고 놀이처럼 다니기에 좋은코스..
휴먼조나 초급자도 같이 도전해 볼만한 코스입니다.
같이 라이딩해주신 알샵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