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B 를 접하고 2년동안은 미쳐 살았고, 그 다음엔 즐겼고, 지금은 아주 쌩하고 있네요.
그래도 매년 봄스쿨의 첫날 또는 4번중 하루는 참석을 했었건만
올해는 벌써 교장선생님께서 졸업라이딩에 선배들을 초대하는 글을 보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280랠리 지원조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다시 올해 280랠리가 곧 다가오며
MTB 를 시작한 첫해 이후 나도 내년엔 280에 나간다를 외친 것이 벌써 수년이 흘러버렸습니다.
스쿨의 후기를 보며, 또 주말마다 올라오는 라이딩 모임을 보며,
또 캠핑과 병행하는 아주 멋진 후기를 보면서 나도 저기 있어야 하는 생각을 잠깐씩 하곤 합니다만
요즘 주말은 거의 모든 시간을 지상이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몇몇 총각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생의 선배이신지라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영 어색하지만 그래도 나름 요즘 보내는 시간들이
나와 지상이를 위해 가장 좋은 시간이 아닌가 만족을 하며 지낸답니다.
사실 저보다 더 늦게 퇴근하는 와이프와 함께 주말동안 주중에 함께 해주지 못했던 시간들을
함께 보내주고자 멀리 여행도 가고, 가깝게는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에서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눈도 맞추고 같이 달리기도 해주며 지내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어린이날 드디어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유진복선생님이 성현이와 함께 라이딩 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언젠가 할 수 있겠지 했는데
지상이가 드디어 18인치 자전거를 멋지게 타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저도 언젠가 함께 산을 누빌 날이 오겠지요.
(올겨울에 스키도 시작할 예정이랍니다.)
이렇게 지상이 이야기를 핑계로 오랜만에 안부를 전합니다.
돌아오는 토요일 오전엔 치과 예약이, 오후엔 친한 후배의 결혼식이 있어
졸업 뒷풀이만이라도 참석을 해볼까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만 늘 맘속엔 블러와 함께 산을 누빌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에 빠른 시일내에 합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산에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