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최근 알샵 게시판이 이상하리 만치 한산하네요..
게시판에서 혼자놀기 하다 지쳐 글을 써 봅니다.
번개공지에 카풀공지에.. 정기라이딩에..
열심히 게시물을 올리고도 메아리 없는 산에..
혼자 열심히 놀려고 하는 제자신의 모습이 처량하기만 합니다.
이런 느낌은 예전에도 간혹 있었습니다.
헌데 요즘은 스트레스가 될 정도입니다.
2004년 8월에..
알샵에 처음와 잔차를 탄 후 첫번째 느낀 감동으로 인해
후기를 올리기 시작 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즐겨하시어..
지금까지는 습관처럼 올려 왔지만..
글을 만들고 올리는 작업에 많은 시간이 투입되어야 하는지라..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평일에도 매일 글쓰는 작업에 쫒겨
일주일을 맘 편안히 잔차만 타고 보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죠..
그런생활에서 탈피하여 이젠 좀 여유를 가지고 싶습니다.
제 삶의 템포를 조절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게 된거죠.
이젠 제 자신의 개인생활도 돌아보고 위로해 줄 때가 된 것 같아서요..
가족에게 못내 미안한 탓도 있습니다.
원래 외향적이지 않은 성격탓에..
잔차를 타기전에는 하루종일 방콕이 유일한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잔차는 밖으로 나가는 유일한 탈출구였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느끼게 해주신 교장님 이하 고문님 들께 늘 감사하고 살지요.
그런 이유로 그동안 열심히 탄 결과
이제 탈출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맘껏 다닐 수 있게 되고 나니..
원하지 않던 새로운 장애물이 생겨버렸습니다.
내가 쓴 글들과 활동내용들이 스스로 나를 옥죄고 있었던 겁니다.
이젠, 이러한 것들이 나를 더이상 지배하거나 속박하기 전에..
잔차라이딩으로 더 많이 세상과 대화하고 싶은 맘입니다.
부산물인 기록은 꾸준히 남기겠습니다만..
습관적이고 반복적으로 게시를 하는 것은..
적당히 조절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중.. 최근 혼자 좋아서 몇차례 진행해 본 결과
별로 호응 없는 주중 야벙은 조기에 중단키로 하고..
알샵 라이딩 공지 및 카풀게시판의 부담도 덜고 싶습니다.
이는.. 매주마다 다양하고 새로운 코스 선정의 어려움 탓도 있구요..
개인 동호회도 아닌바에야..
한사람만이 매번 공지를 올리는 것은
불합리 하기 때문입니다..(이 글을 쓰기까지 많이 망설였는데.. 이제야 말씀드리네요..ㅠㅠ)
매번 찍사, 코스인솔, 선정, 공지, 후기 등을 도맡아 하다보니..
다른 분들께는 적절한 역할이 분담될 기회를 드리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이목사님이나 몇몇분들이 찍사나 후기작업을 도와주고 계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있구요..꾸벅..
만일 꼭 다른분께 추천하고 싶거나, 같이 라이딩하고픈 장소가 있는 경우
사전에 몇몇분께 유선으로 의견 타진 후 신중하게 공지 및 게시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라이딩하게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인데..
저만의 폐쇄형 웹공간을 마련하여
그때 그때의 나의 개인적인 라이딩흔적들을 기록하는 것으로..
기록관리는 할 예정입니다.
혹시 다녀온 기록들이 필요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요청해 주시면 당연히 공개해 드립니다.
그리고 추가로 제안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알샵분들도 새로이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시도하고 계시죠..
서로 시간과 장소가 맞지 않는 분들이 많아 분과별 모임의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도 널조와 빡조라는 형태로 나누어 개별진행이 시도되긴 했지만..
이젠 그런 구분을 명확하게 하여..
순수라이딩 분과와..
오토캠핑라이딩 등의 개별분과가 마련 되어야 할 것 같구요..
저는 앞으로도 순수라이딩 분과에서
개척조역할만을 자청해서 진행하고 싶습니다.
같은 알샵인 만큼 분과간 횐분들의 이동도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좋은 계절이 도래한 만큼 모두 풍요로운 삶을 만끽하시기 바라구요..
저 또한 열심히 잔차에 매진하여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가겠습니다.
이상 게시판에서 혼자놀기에 지친 넘의 횡설수설 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