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딩맵(이미지를 클릭시 고해상도 이미지 볼 수 있음. 붉은색 라인이 라이딩한 코스. 알샵을 기점으로 시계방향으로 순환)

- 구글맵 2차원분석(카메라모양 아이콘이 사진찍은 포인트입니다. kml트랙로그를 실행하시면 각각의 포인트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kml파일 활용법이 나옵니다. 콩나물지도 연동)

- 구글맵 3차원사진(위가 북쪽, 콩나물지도 연동)

- 고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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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기분들 졸업하는 날이다. 힘차게 달려온 4주..
그동안 다져왔던 체력과 기술을 졸업식코스에 �K는다.

이박사님과 나의 가족이 총출동했다. 내일 있게될 5개령투어에 대비하여 같이 나선것이다.
아이들과 3반장은 쉬고 나와 이박사님 등 투어에 임하는 사람들은 필승의 각오를 다진다.

밭배고개를 오르는 분들의 모습이 한결같이 평화스럽다. 얼굴이 일그러진 분들이 없다.. 역시 졸업식에서만 볼 수 있는 학생분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들.. 선배기수이신 이동희님과 유진복님이 앞에서 리드한다.

어김없이 밭배고개를 오르기전 한번 쉬어간다. 그 와중에도 안쉬고 올라가는 분들도 있었는데.. 졸업생이 아닌 학생분들중에 쉬지 않고 올라가는 분들이 있다.. 대단하신 분들.. 감탄스럽다.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선배기수분들.. 모두가 서로다른 개성을 가진 분들.. 이곳에서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만난다.

밭배고개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필수다.. 어김없이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다. 매번 인원수 세기도 어렵다..ㅋㅋ

밭배고개를 내려와 부안리를 지나 향소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오늘 나의 역할은 길잡이겸 찍사.. 후미그룹은 교장님이 챙기고 나는 앞에서 갈림길을 제일먼저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도로에서 향소임도방향으로 진행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정류장을 지나서 바로 좌회전한다.

멀리 숯가마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만 오면 구수한 숯향기를 원없이 만날 수 있다. 숯공장앞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야 한다.

늦어지는 후미그룹을 챙겨서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분을 보고 나도 진행한다.

밭배고개에서 내려와 향소임도 입구 바리케이트앞에서 휴식을 취한다. 날씨는 햇살이 가득한 따듯한 날씨다. 햇살이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하지만 건조한 날씨탓에 무덥지는 않다.

향소임도는 비솔고개까지 꾸준히 올라야 하는 업힐구간이다. 업힐은 지극히 자신의 맘을 컨트롤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초조해지고 불안해지면 두서너배의 힘이 더 들어간다. 그저 편안하게 맘을 가지고 한페달링씩 임하다 보면 업힐이 점점 즐거워 진다. 마음을 비워라.. 단월님, 강창현님.. 강창현님이 두르고 있는 수건이 마실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준다.

알샵의 미녀 4총사.. 맨 왼쪽에 계신분은 사진찍을때만 와서 방해하는 분이다. 꽃무늬 져지가 오늘의 대 히트였다..

4주차이지만 업힐이 힘든 것은 모두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지난주차 보다 더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어렵지 않다. 누구나 매주마다 늘어가고 있는 본인의 체력이 놀랍게 느껴질 것이다.

의리의 싸나이 양영준님은 정용채님 와이프이신 지현정님을 최선을 다해 챙겨주고 계시다. 정용채님은 강사료 별도로 지급해야 할 것 같다.

비솔고개 정상 직전에 시원하게 딴힐을 하고나면 비솔고개 정상까지 한달음에 내려올 수 있다. 비솔고개에는 그늘이 없어 소풍나오신 분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모두 이동하여 그늘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제 점점더워지기 시작한다. 준비해간 물백의 물이 조금밖에 안남았다.

내가 모시고 사는 페르시아 여성이다. 요즘 자칭 빡조라고 열심히 떠들고 다닌다.

후미에 도착한 김양희님을 김영수님이 꼼꼼히 코칭해 주고 계신다. 정원식님이 옆에 계속 따라다니면서 같이 도와주고.. 먼저 일행을 보내고 산음임도 입구에서 후미그룹이 쉬고 있다.

드디어 오늘의 점심시간.. 산음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뙤약볕인지라 적당히 더 진행하여 그늘을 찾아 모두 자리잡는다. 미리 준비해간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본다. 먹어도 배가 고픈건 나만 그런건지..^^


식후에는 어김없이 세상에서 제일편한 포즈의 몇몇분들이 있는데.. 앞에 보이는 손박사님도 늘 편한모습이다. 설마했는데 나중에 보면 진짜 자고 있다.. 놀랍다..ㅋㅋ

식사후 산음임도를 열심히 달리고 있다보면 몇개의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처음오신 분들이 다소 혼동스러울 수 있어 앞서서 출발하여 갈림길마다 바닥에 자갈로 진입금지 표식을 하고 간다. 바로 뒤에 따라 오시는 분들에게 길안내도 부탁하고.. 선두조는 풀코스를 돌아야 하기에 가장 우선하여 계속 진행한다.

이동중에 중간에 이박사님에게 연락이 온다. 후미조인 강길순님이 딴힐에서 자빠링하여 얼굴부위를 많이 다쳤다는 것.. 선두조로 진행하는 오경택님에게 알샵에서 차량을 픽업하여 급히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말씀드린다. 넘어지면서 안경에 얼굴이 찍히면서 크게 ��어졌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잔차부상의 대부분은 전복사고로 인해 발생한다. 측면이나 뒤로 넘어지는 경우 찰과상정도 수준이지만 전복시에는 안면부, 머리, 팔목, 쇄골 등이 그대로 노출되므로 부상이 커질 수 있다. 본인이 원하여 넘어지진 않겠지만 불의의 전복사고에 항상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재 수술은 잘되어 집에서 요양중이라고 하시는데.. 아무쪼록 강길순님 회복이 잘 이루어 지길 바란다.

유명산으로 넘어가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야하는 코스.. 돌무더기가 우르르 �K아져 내려오는 급한 업힐코스에 모두 긴장한다. 오르기와 딴힐 모두가 쉽지 않다. 우선 숙달(?)된 조교의 시범을 보여드린후 나머지 분들이 오르는데.. 말하기가 머쓱하게 모두 잘도 오르신다. 역시 8기분들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삼거리 그늘로 올라오는 이변호사님.. 아래 돌바닥을 8기 학생들이 올랐다.

선두조는 산음임도를 계속 진행한다. 3반장이 힘들다고 한다. 중간탈출로인 삼거리에서 산음휴양림쪽으로 내려가면 된다고 알려줬으나.. 금새 맘을 바꿔서 풀코드 다 돌겠다고 맘을 다시 잡는다. 빡조 따라왔다 고생많이 하고 있다.

8기 맹렬여성분들은 지치지도 않고 잘도 타신다. 전준열님의 와이프이신 오경옥님.. 김난성님과 함께 8기 여성짐승이시다. 라이딩하는데 과묵하기까지 하시다..^^

산음후반부도 제법 완만하지만 업힐과 딴힐이 이어진다. 적당히 탄력을 붙여서 진행하면 짧은시간내에도 주파가 가능한 지역.. 스퍼트 연습하기에도 좋다. 최근 비가 자주 왔음에도 물 찾아 보기가 어렵다. 물백의 물도 다 떨어지고.. 목마르게 라이딩을 하고 있다. 강창현님이 물 어디있냐고 묻는데 나도 안타깝다..ㅋㅋ

내가 먼저 앞서가서 식수가 있는곳을 확보해 놓는다. 모처럼만에 보는 물이 모두에게는 반가운 선물인가보다. 시원한 암반수로 목을 축인다. 그사이 3반장은 쉬지도 않고 그대로 진행한다.

3반장이 지나가는 것을 못본 나는.. 후미에서 3반장을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전화도 해보지만 받지 않는다. 걱정되어 뒤로 다시 거슬러 한참을 올라가도 보이지 않는다. 분명 장인상님이랑 같이 있을텐데 무슨 사고라도 났는지 궁금하여 장선생님한테 전화를 해보니 이미 멀찍이 앞질러 갔단다..에휴.. 거슬러 올라간길은 다시 가려던 찰나.. 멀리서 혼자 라이딩하는 분이 보인다. 유진복선생님이다.. 선두조만 따라나섰다고 하는데 일행을 모두 놓쳐버린 것이다.. 어휴.. 겨우내 부상입고서 잔차를 못타다가 시즌첫 라이딩에서 많이 힘드신 모양이다. 천천히 따라오라고 말씀드리고 선두조를 찾아 나선다.

산음 마지막을 신나게 딴힐하고 나니 수청마을 입구직전 도로로 나오는 길에 모두 모여 쉬고 계신다. 일행을 먼저 보내고 이박사님과 나는 유진복님을 기다렸다 같이 수청마을 업힐을 시작한다. 수청마을 입구쪽으로 유선생님 혼자가다 또 입구를 놓칠뻔하기도 하고..ㅋㅋ

빡센 수청마을 로드업힐을 하면 수청마을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도토리코스의 후반부에 걸쳐 있는 삼거리다. 때약볕아래인지라 나무그늘아래 일렬로 나란히 모여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선두조를 이끌고 마지막 히계터골까지 한번에 진행한다. 역시 힘좋은 선두조는 거침이 없다. 업힐과 딴힐모두에서 조화롭게 잘 진행하여 히계터골까지 도착한다. 히계터골 삼거리에서 쉬는분.. 그대로 진행하는 분들로 북적인다. 마지막 후미그룹조에 연락을 하니 모두 모여서 같이 출발하셨다고 하신다. 선두조는 별도로 내가 모두 데리고 진행하면 될 것 같다.

마지막남으신 김형섭님과 알샵으로 로드길을 나선다. 풀코스를 탔음에도 힘이 여전히 좋으시다. 평상시 몸관리를 많이 하시는 모양이다. 알샵까지 다소 지루하지만 천천히 로드를 마무리 한다. 알샵 피니쉬직전의 모습..

후미그룹이 도착한다고 환영인파를 준비하라는 양영준사부의 특명이 도착했다. 재빨리 사진기를 들고 나가 후미그룹의 도착사진을 담아본다. 장하다..짝짝..

오늘 졸업식 뒤풀이는 송곡가든에서 진행한다. 맛나고 두툼한 삼겹살로 하루의 피로를 달랜다.

이전 기수분들께는 죄송하지만 8기부터는 졸업장도 만들어서 드리기로 했다.. 졸업장 수여식이 있었다. 한분한분의 정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8기생 단체사진도 한장 찍어본다. 여기에는 같은 졸업생이신 강대숙님이 빠져 있다.

4주동안 열심히 달려온 8기 스쿨이었습니다. 큰 사고 없이 모두 안전하고 유익하게 잘 마치게 되어서 더없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라이딩에 참여하는데 이번에 보낸 4주가 큰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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